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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첨단사업인 반도체 전자산업은  클린룸에서 작업을 한다. 클린룸은 반도체 생산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깨끗하게 준비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건강과 생명을 걸어야 할만큼 유해화학물질들이 범람하는 죽음의 공간일 수 있다.
반도체 산업장이 번성하는 곳에서는 피하기 어려운 숙명같은 문제들이 있다. 칩하나 만드는데 2천여가지 화학물질이 들어가고 반도체공장 한 곳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500~1000종류 정도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뿐 아니다. 반도체는 막대한 에너지와 수자원이 필요하다. 애니레너드의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물건 이야기]에 나오는 대목을 보면,시판 하나 무게는 고작 0.16그램이지만 물20리터와화학물질 455그램 100와트짜리 전구를 18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에너지가 들어간다. 반도체 공장 하나는 1년 1만가구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쓰고 하루에 약 1,140만 리터의 물을 쓴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 대부분이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이고 참고삼아 우리나라 삼성과 하이닉스는 상수원 지역 부근에  생산지가 있다.
특히 수자원이  필요하기에 지하수 오염사건이 번번히 발생하였으며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민이 다치거나 토지오염까지 발생하였던 것이다.
미국의 전자산업이 번창했던 실리콘벨리는 지하수오염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피해가 발생했고 산업노동자들 역시 사용되는 화학물질들로 암에 걸렸다.  불임과 유산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로 전자산업의 독성은 세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환경과 주민건강과 노동자 건강문제에 이르기까지 전자산업이 훑고 지나간 상처는 깊숙했으며 이를 통해 실리콘벨리는 미국 전역 중 슈퍼펀드 대상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되었다. 또 가장 강력한 환경법이 세워졌으며 테드스미스와 같은 국제활동을 벌이는 환경활동가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대만 역시 이 아픈 역사의 행보에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는데 얼마 전 샤오리 1급수 강이 LCD 공장에서 나온 폐수로 오염되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대만은 전자산업의 문제가 지역 주변 환경문제로 나타났고 우리나라는 환경문제 대신 노동자 건강문제로 나타났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발제했던 대만환경활동가는 의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서 전자산업의 환경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것은

한국의 환경청은 아주 유능해서인가

한국의 기업들은 너무도 양심적인 것인가
아님 한국에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인가

홍콩의 활동가는 중국에 있는 애플사 부품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인권사태를 폭로하고 대응한 활동을 말하였다. 미국의 애플의 생산지는 미국 내부가 아닌 환경규제나 노동규제가 약한 아시아 각국으로 공장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형편없는  인건비와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주변지역의 환경오염등을 남겨가면서 벌어들이는 자본 대부분은 미국으로 가져가고 있다 전했다 얼마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폭스콘 여성노동자들의 연이은 투신자살사건의 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는 전자산업의 문제실태를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으며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해결의 방안을 찾아가자는 의견들을 모았다


11월14일 환경정의 사무실에서 특별한 방문이 있었다.

 



 ICRT(International Campaign for Responsible Technologe) 환경활동가인 테드스미스가 반올림의 공유정옥 활동가와 함께 찾았다.  미국에서 벌어졌고 지금도 문제가 되는 전자산업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최초로 시작한 활동가인 테드스미스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자산업 지역에서 부모로부터 생식독성물질에 노출되어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실태와 페어차일드의 지하수 어염 정화가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들을 전했다. 그리고 최근 이미경  의원실을 통해 전달해 받은 반도체 산업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관련 자료를 통해 알게된 것 중 엄청난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 사용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특히 지하수 오염 물질이자 노동자 암을 발생시키는 고독성 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사실에 놀라와 했다.
그러면서 제안한 것은 그런 고독성 물질 사용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업장은 노동자들의 평생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제도마련을 요청해야 하고 지역 주변의 주민들 건강실태 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지하수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 하였다.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통해 세계화 되어 가고 있는 전자산업의 환경부정의 문제를 알려가자는 의견을 나누며 이날의 첫 만남은 마무리 되었다
Posted by 쪽빛 누리